시내버스 노조, 첫차부터 전면 버스 파업
서울시, 전세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 투입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시내버스 파업 예고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중구 서울역 버스승강장에서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속한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조연맹은 오는 27일까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28일 첫차부터 전국 동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2025.05.27.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7/NISI20250527_0020827855_web.jpg?rnd=20250527150855)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시내버스 파업 예고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중구 서울역 버스승강장에서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속한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조연맹은 오는 27일까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28일 첫차부터 전국 동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2025.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27일 오후부터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임금 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28일 새벽 0시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은 협상 결렬 후 공지문에서 "올해 임단협 교섭의 타결을 위해서는 임금 체계 개편이 최대 현안이라고 거듭 제시했으나 노동조합과 입장 차이가 너무 커서 교섭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버스조합과 노동조합은 각각 교섭단 회의 등을 거쳐 숙의한 끝에 더 이상 교섭이 진척되기 힘들다는 판단을 함께 내렸다"며 "쟁의 행위에 참여하지 않는 운행사원들의 운행을 협조해 출근길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성실히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교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그러면서 "올해 임단협 교섭이 원만히 타결되지 못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버스조합은 오늘 교섭 중단에 그치지 않고 노동조합과 성실히 추가 교섭을 진행해 이번 사태 해결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언급했다.
노사 협상 결렬과 노조의 전면 버스 파업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 수송 대책을 시행하고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운행을 1시간 연장한다. 심야 운행 시간은 익일 오전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은 총 189회 증회 운행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는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한다.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7개 노선에 625대가 투입된다. 파업 미참여 버스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또 오전 4시부터 파업 종료 때까지 한시적으로 택시 합승 단속을 유예한다. 이에 따라 승객들이 동의한 경우 합승이 가능하다. 합승 승객으로부터 과다한 택시요금이 징수되지 않도록 현장 안내를 시행한다.
합승 이용 승객의 경우 미터기 조작 없이 승객과 합의된 요금으로 징수(수기 카드결제)할 수 있다.
시는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가용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은 협상 결렬 후 공지문에서 "올해 임단협 교섭의 타결을 위해서는 임금 체계 개편이 최대 현안이라고 거듭 제시했으나 노동조합과 입장 차이가 너무 커서 교섭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버스조합과 노동조합은 각각 교섭단 회의 등을 거쳐 숙의한 끝에 더 이상 교섭이 진척되기 힘들다는 판단을 함께 내렸다"며 "쟁의 행위에 참여하지 않는 운행사원들의 운행을 협조해 출근길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성실히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교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그러면서 "올해 임단협 교섭이 원만히 타결되지 못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버스조합은 오늘 교섭 중단에 그치지 않고 노동조합과 성실히 추가 교섭을 진행해 이번 사태 해결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언급했다.
노사 협상 결렬과 노조의 전면 버스 파업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 수송 대책을 시행하고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운행을 1시간 연장한다. 심야 운행 시간은 익일 오전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은 총 189회 증회 운행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는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한다.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7개 노선에 625대가 투입된다. 파업 미참여 버스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또 오전 4시부터 파업 종료 때까지 한시적으로 택시 합승 단속을 유예한다. 이에 따라 승객들이 동의한 경우 합승이 가능하다. 합승 승객으로부터 과다한 택시요금이 징수되지 않도록 현장 안내를 시행한다.
합승 이용 승객의 경우 미터기 조작 없이 승객과 합의된 요금으로 징수(수기 카드결제)할 수 있다.
시는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가용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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