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람, KPGA 선수권대회 2연패 도전…내달 19일 개막

[서울=뉴시스]신유림 수습 기자 =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가람(LS)이 2연패에 도전한다.

전가람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경남 양산 에이원 CC 남·서코스에서 개최된다.

전가람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37년 만에 KPGA 선수권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전가람은 "올시즌 가장 큰 목표가 KPGA 선수권대회 타이틀 방어다. 시즌 초반 아이언 샷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며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최윤수가 유일하다. 최윤수는 1987년과 1988년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16억원, 우승상금은 3억2000만원이다. 이는 올시즌 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 중 최다 상금 규모다.

156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와 KPGA 투어 시드 5년이 부여된다.

경기는 KPGA 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 Golf2에서 시청할 수 있다. 1·2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씩,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씩 생중계된다.

2020년 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초 월요예선(먼데이) 통과자 우승이라는 기록을 써낸 김성현(신한금융그룹)이 3년 만에 출전한다.

올시즌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규(종근당)도 출사표를 냈다.

지난해 본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배상문(키움증권), 2014년 우승자인 매튜 그리핀(호주), 제28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챔피언 모중경도 본 대회에 출격한다.

이 외에도 김백준(eam속초아이), 이태훈(캐나다), 문도엽(DB손해보험), 배용준(CJ), 엄재웅(우성종합건설) 등 올시즌 챔피언들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개막 3일 전인 내달 16일에는 에이원CC 남·서코스에서 월요예선(먼데이)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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