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장미축제, 문화누리카드 사용도 늘었다…264% 증가

[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에서 펼쳐진 세계장미축제 기간에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이 증가하고 온라인 쇼핑몰 '곡성몰' 매출이 1억6000여만원을 돌파했다.

27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진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에 25만명이 찾았다. 문화누리카드 사용 금액은 지난해 대비 264% 증가했다.

곡성군은 축제기간에 지역 농산물인 백세미 쌀, 한우·돼지고기 등을 문화누리카드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축제장 곳곳에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안내 배너를 설치했으며 현장 지원 인력을 배치해 이용자와 가맹점 간 결제 편의성도 높였다.

또 장미축제기간에 온라인 쇼핑몰 '곡성몰'은 전체 상품을 50% 할인하는 특별 기획전을 선보여 매출 1억68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4.3배 늘었으며 가입자 역시 1만명을 기록해 누적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곡성지역 농가와 생산자들이 참여한 '로즈팜마켓'은 20여개 업체가 곡성멜론, 흑찰옥수수, 멜론주스, 곶감, 집된장 등을 판매해 총 3억2316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곡성군은 이번 축제의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31일부터 내달 8일까지 '휴일 장터'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축제 기간 동안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운영했다"며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유통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장미축제가 펼쳐진 섬진강기차마을에는 1035종의 장미가 만개했으며 동화정원 메밀꽃밭도 은빛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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