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의 이색 등대' 15곳 담은 우표 발행한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기장우체국은 기장군 일대의 특색 있는 등대 15곳을 담은 '기장의 이색등대' 우표를 제작·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우표에 담긴 등대는 야구공, 배트, 글러브, 갈매기, 장어, 닭벼슬, 장승 등 다양한 조형물 형태로 조성돼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이색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저출산 극복을 기원하는 젖병 모양 등대까지 포함되어 있어 지역의 메시지까지 담고 있다.

우표는 영원우표(우편요금 인상과 관계없이 사용 가능한 무액면 우표) 14장이 1세트로 구성됐으며, 1세트(전지) 가격은 1만800원이다. 등기우편으로 수령 시 배송비 2920원이 추가돼 총 1만372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예약 접수는 오는 6월1일부터 한달 간 기장우체국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기장우체국은 오는 7월7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이번 우표 발행은 기장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독창적인 관광지를 널리 알림은 물론, 점차 사라져가는 우표 문화를 다시금 조명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기장우체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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