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조선대·동신대연합, 글로컬30 예비대학 지정됐다

기사등록 2025/05/27 15:01:14

교육부, 9월 중 10개 이내 대학 최종 선정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대와 조선대·동신대 연합이 글로컬대학30사업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글로컬대학30사업은 대학 내·외의 벽을 허물고 과감히 혁신하는 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7일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18개(25개교) 대학을 2025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발표했다.

광주에서는 전남대와 조선대, 전남에서는 동신대 연합이 선정됐다.

전남대는 2023년과 지난해 두차례 고배를 마신 끝에 올해 예비지정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대는 이근배 총장이 직접 글로컬대학 추진위원장을 맡아 '인공지능(AI)이 살리는 문화인문, 문화인문이 키우는 인공지능'이라는 슬로건 속 대학 전체가 참여하는 AI 융합 및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혁신기획서를 작성했다.

AI 중심 도시이자 문화수도 광주의 특성을 활용 전 학문분야 AI 융합교육, 지스트-켄텍과의 협력을 통한 AI 글로벌 탑티어 연구 기반 구축, AI 융합 글로벌 허브 추진 전략 등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남대는 설명했다.

이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과 라이즈(RISE) 사업 선정을 통해 우리 대학이 지역 발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글로컬대학 사업 참여를 위한 혁신기획서 수립에 총력을 기울여 온 조선대는 광주시와 지역사회·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실현 가능한 혁신 전략을 구체화하며 기획서를 작성했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웰에이징 특화 전략을 중심으로 바이오메디·에이지테크·라이프케어 등 3대 특성화 체계를 구축하고 실증 기반 교육혁신과 연구인프라 고도화를 제시했다.

조선대는 이 같은 전략의 실현을 위해 조선간호대학교·조선이공대학교와의 단계적 통합을 추진하며 단일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총괄총장제를 도입한다.

김춘성 총장은 "이번 예비지정은 단순히 대학 차원의 발전을 넘어 지역과 국가가 함께 초고령사회에 대비한다는 시대적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라며 "남은 본지정 평가까지 모든 구성원과 힘을 모아 반드시 글로컬대학 본지정의 결과를 맺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은 탄소중립 스마트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지역의 기반산업을 살리는 지역 공공형 강소연합대학 UCC(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 혁신모델로 본지정에 재도전한다.

동신대 연합은 UCC I-N-G캠퍼스를 통해 탄소중립 스마트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현장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기초자치단체의 기반 산업을 부흥시키는 한편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동신대 연합은 UCC의 성공 추진을 위해 지자체장과 대학 총장·지역 혁신기관·기업 등 지산학이 함께 참여하는 사단법인을 구성하고 공동 펀드 조성, 전남 라이즈 교육발전 특구와 연계한 고교연계 인재양성트랙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주희 총장은 "동신대연합 3개 대학은 UCC를 통해 비교 우위 특성화 분야를 한데 모아 지역의 기반 산업을 살리고 글로벌 이슈이자 전남의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어젠다인 탄소중립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예비지정 대학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서를 평가, 오는 9월 중 10개 이내 대학을 최종 사업 대상으로 지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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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조선대·동신대연합, 글로컬30 예비대학 지정됐다

기사등록 2025/05/27 15:01: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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