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새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3대 덕목은…'대통령의 성공조건'

기사등록 2025/05/27 13:56:43

[서울=뉴시스] 대통령의 성공조건. (사진=나남 제공) 2025.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통령의 성공조건. (사진=나남 제공) 2025.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수습 기자 =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시대에 우리 정치는 더 복잡하고 다양해진 문제해결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

박성원 서울신문 논설위원의 책 '대통령의 성공조건'이 출간됐다. 책은 역대 대통령의 국정 운영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시대에 필요한 대통령상을 탐구하고 한국 정치의 리더십을 근본부터 성찰한다. 저자는 서울신문과 동아일보에서 27년간 기자 생활을 했다.

책은 한국 정치의 위기의 요인을 '리더십의 구조적 불안정성'으로 진단한다.

저자는 빠르게 변화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새로운 국정 리더십을 제시한다. 권위에 기반한 '명령형 리더십' 대신 설득과 조율을 중심으로 '통합적 리더십'을 주장한다.

대통령이 '최고 명령자'가 아닌 '최고 설득자'가 돼야 진정한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명령하는 인물보다 국정 운영은 물론 사회 갈등 완화와 신뢰를 설계하는 설득자로서의 역할을 말한다.

책에서는 대통령의 성공조건을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등 4명의 전 대통령의 정책 등을 분석한다. 참여민주주의, 실용주의 등의 운영 기조를 조명하고 성과와 한계 등을 사례로 살펴보고 지금 대한민국 사회에 필요한 대통령상을 제시한다.

저자는 "대통령들의 다양한 경험은 격변기의 대한민국이 성공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 우리들이 공유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반복되는 권위적 통치와 폐쇄적 국정 운영의 구조적 관성을 지적하며 정치 시스템 전반이 내는 신호를 인지하고 해석해야 한다고 한다. 

더불어 대통령 개인을 조명하는 것 외에도 리더를 택하는 유권자,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정책 실무자 등이 무엇을 기반으로 판단해야 하는지 기준을 안내한다.

"탈권위주의 시대의 대한민국에서는 한 사람이 모든 걸 판단하고 결정하는 방식이 더 이상 통용되기 어렵다. 국정을 이끄는 리더십에도 끊임없는 변화와 유연성, 개방성, 포용성이 요구되고 있다."(6쪽)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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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새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3대 덕목은…'대통령의 성공조건'

기사등록 2025/05/27 13:56: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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