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 트러블' 황인범…중원 3선 대체자는 누구

기사등록 2025/05/27 13:45:26

'파트너' 박용우도 경고 걱정

김진규·박진섭·원두재 경쟁

[고양=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황인범이 지난 3월1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훈련을 하기 앞서 대화를 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 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2025.03.19. bluesoda@newsis.com
[고양=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황인범이 지난 3월1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훈련을 하기 앞서 대화를 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 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2025.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새로운 중원 조합으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할 거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내달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한 뒤, 이라크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은 6일 오전 3시15분 이라크 원정으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차전을 치른 후,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10차전을 갖는다.

4승4무(승점 16)로 현재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번 6월 A매치 2경기에서 승점 1만 획득해도 월드컵 본선에 나설 수 있다.

다만 첫 번째 일정에서 유독 약했던 중동 원정을 소화해야 하는 변수가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전력도 온전하지 않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들을 대거 소집했으나,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컨디션 문제로 3월 A매치에 이어 이번 명단에서도 빠졌다.

중원 조합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홍명보호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옐로 트러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9차전에서 경고를 받으면, 10차전에 뛸 수 없다.

파트너인 박용우(알 아인)도 같은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 2025.05.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 2025.05.26. [email protected]

이에 홍 감독은 새로운 조합으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26일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황인범과 박용우 조합으로 경기를 치러왔는데, 이 선수들이 옐로카드가 있어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박용우의 자리인 수비형 미드필더는 원두재(코르파칸), 박진섭(전북현대)이 대신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원두재와 박진섭은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 상황을 보고 어떤 카드를 쓸지 결정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거라고 설명했다.

황인범을 대신할 선수는 김진규(전북)가 유일한 상황. 김진규는 이번 6월 A매치에서 출격이 예상된다.

중앙 미드필더를 볼 수 있는 김진규는 지난 2022년 1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체제에서 A대표에 승선한 이후, 한동안 대표팀을 떠나있었다.

다행히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다시 성인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김진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김진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 감독은 "황인범을 대체할 선수도 찾고 있는데, 지금 K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며 "그 포지션엔 경쟁이 많이 필요하다. 대표팀은 경쟁의 공간이다. 이번 3선은 팀에서 잘하는 선수를 뽑았다"고 알렸다.

즉 홍 감독의 말을 종합하면 김진규를 중심으로 원두재 혹은 박진섭이 이번 6월 A매치 중원 조합이 될 거로 보인다.

다만 전술에서 핵심인 미드필더 라인을 전부 바꾸면 조직력에 문제가 될 수 있어, 부분 변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홍 감독이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이번 6월 A매치에선 어떤 중원 조합을 꺼낼지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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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 트러블' 황인범…중원 3선 대체자는 누구

기사등록 2025/05/27 13:45: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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