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해양 생태계 복원 신소재 '마린 글라스' 실증

기사등록 2025/05/27 10:31:21

'블루카본 산업 활성화' 서울대와 업무 협약

'탄소 저감 해법' 해양 생물 생장 돕는 신소재

건기식·바이오에너지 등 다양한 활용 기대

[서울=뉴시스]LG전자가 26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블루카본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 김종성 단장(왼쪽)과 LG전자 김영석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인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전자가 26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블루카본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 김종성 단장(왼쪽)과 LG전자 김영석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인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해양 생물 성장 촉진 신소재 '마린 글라스(Marine Glass)'의 사업화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26일 서울대 블루카본사업단과 '블루카본(Blue Carbon)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블루카본은 해양 생태계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탄소 흡수 작용을 뜻한다. 육상 대비 흡수 속도가 빠르고 저장 능력도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 이후 바다와 해안, 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능력을 활용해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자는, '블루카본' 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수용성 유리 파우더 '마린 글라스'는 이 블루카본 연관 산업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소재다.

이 소재는 물과 만나면 미네랄 이온으로 변하는데, 해조류와 미세조류에 영양분을 제공해 성장을 촉진한다.

특히 LG전자는 6년 이상의 연구 개발을 통해 이 성분이 일정한 양과 속도로 녹도록 정교하게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해 활용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유속이 빠른 바닷속에서도 미네랄 성분이 쉽게 흩어지지 않도록 단단하고 무거운 구(球) 형태의 비즈나, 납작한 칩 형태로 제작하면 빽빽한 바다 숲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신소재 '마린 글라스'를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실증 사업을 수행한다. 나아가 국내외 블루카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기술 개발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블루카본 외 산업에서도 사업 기회를 노리고 있다. 대표적인 건 건강기능식품이다. 미세조류는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원료다. 또 해조류를 발효·정제한 뒤 화학적 변환 과정을 거쳐 바이오매스(Biomass)를 만들면 지속 가능한 발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B2B(기업간거래) 산업을 육성 중이며, 특히 신소재 사업이 새로운 B2B 사업 영역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리 파우더란 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다. 유리계 소재의 경우 화학적·열적·변색 안정성뿐 아니라 우수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현재까지 420건의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5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도 갖추고 있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새로운 기능성 유리 소재를 지속 개발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LG전자는 유리 파우더를 기업간거래(B2B) 영역의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유리파우더란 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다. 유리계 소재의 경우 화학적·열적·변색 안정성뿐 아니라 우수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LG전자가 현재 항균 작용을 하는 '항균 유리 파우더', 물에 녹아 해양 생태계 복원 등에 적용 가능한 '수용성 유리 파우더' 등의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유리 파우더를 만들기 전 단계의 조각 유리(컬렛).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전자는 유리 파우더를 기업간거래(B2B) 영역의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유리파우더란 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다. 유리계 소재의 경우 화학적·열적·변색 안정성뿐 아니라 우수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LG전자가 현재 항균 작용을 하는 '항균 유리 파우더', 물에 녹아 해양 생태계 복원 등에 적용 가능한 '수용성 유리 파우더' 등의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유리 파우더를 만들기 전 단계의 조각 유리(컬렛). (사진=LG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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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해양 생태계 복원 신소재 '마린 글라스' 실증

기사등록 2025/05/27 10:31: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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