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러쉬' 글로벌 정식 출시
전 세계 2.7억 다운로드, 누적 매출 3억달러로 검증된 IP
컴투스, '방치형RPG+타워디펜스'로 게임성 차별화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컴투스가 오는 28일 신작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러쉬'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IP(지식재산권)의 강력한 글로벌 팬덤을 입증할 기대작이다.
'서머너즈 워: 러쉬'는 지난 10여년간 전 세계 2억 7000만 다운로드, 누적 매출 30억 달러(약 4조 1037억원) 이상을 기록한 '서머너즈 워: 청공의 아레나' I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26일 컴투스에 따르면, '서머너즈 워: 러쉬'는 지난 2월 태국에서 선론칭돼 구글과 애플 앱마켓 RPG(역할수행게임) 및 전략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현지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글로벌 정식 출시에 앞서 이미 게임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IP 파워와 방치형 RPG에 타워 디펜스 모드를 결합한 새로운 게임성, 태국에서의 긍정적인 성과가 더해져 '서머너즈 워: 러쉬'의 글로벌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머너즈 워: 러쉬' 글로벌 버전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총 9개 언어로 서비스 된다.

'서머너즈 워: 러쉬' 차별점은 "방치형RPG+타워디펜스"
이 모드에서는 경로를 따라 밀려오는 적과 보스를 막아내야 하며, 로그라이크 요소를 접목한 스킬 카드 시스템, 플레이어가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지원 스킬 등의 전략적 시스템이 더해져 깊이 있는 플레이를 가능케 한다.
방치형 모드에서는 소환수를 자동으로 성장시키고,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메인 콘텐츠인 필드 스테이지와 보스전 역시 자동 전투로 진행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총 70종 이상의 소환수가 등장하며, 일일 던전과 지역 조사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마법 구슬을 이용한 장비 획득과 강화, 훈련 시스템 등도 제공돼 RPG의 재미를 더한다.
PvE(이용자 대 게임환경) 콘텐츠로는 최대 25마리의 소환수를 활용해 보스를 처치하는 '용의 둥지'가 있으며, PvP(이용자 간 대결) 콘텐츠로는 10마리의 소환수가 겨루는 결투장, 25마리가 참가하는 콜로세움 등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점령형 콘텐츠인 '정복의 땅', 펫 역할을 하는 '크리쳐'를 활용한 '크리쳐 워'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게임의 완성도를 높인다.
'서머너즈 워: 러쉬' 개발팀은 "방치형 RPG의 빠른 성장을 도모하는 재미 외에도 우리 게임 만의 독창적인 재미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방치형 RPG라는 토대 위에 타워 디펜스라는 거대한 성을 쌓아 올리게 됐다"고 개발 방향을 전했다.
이어 "다른 게임에서 보기 힘든 새로운 시도였기에 미리 재미를 검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여러 종류의 타워 디펜스 게임들을 섭렵해 가며 이해도를 높였고 가장 적절한 방향을 찾아 개발했다"고 말했다.

컴투스 해외매출 비중 70%…'러쉬' 이어 추가 신작 대기 중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야구 게임 라인업의 성과에 힘입어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주력 게임의 글로벌 실적에 힘입어 해외 매출 비중은 70%에 달했다.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8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44.3% 성장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주요 지역 앱마켓 순위를 끌어올렸다.
컴투스는 올해 자체 개발 프로젝트 강화와 퍼블리싱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 러쉬'를 시작으로 ▲3분기 출시 예정인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더 스타라이트' ▲하반기 공개 예정인 캐주얼 크래프팅 MORPG '프로젝트M'(가칭) 등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20년 야구 게임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프로야구 RISING(라이징)'은 시즌 개막에 맞춰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밖에도 ▲'전지적 독자 시점' ▲'도원암귀' 기반의 RPG ▲'데스티니 차일드' IP 기반의 키우기 RPG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어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의 MMORPG '프로젝트 ES' ▲브이에이게임즈의 미소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MAIDEN'(가칭) 등도 준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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