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프리미엄 치즈 산업에 집중 …'저지종 젖소' 전환

기사등록 2025/05/26 16:15:43

[임실=뉴시스] 임실군 성수면 낙농가에 입식된 저지종 젖소. 일반 젖소무늬로 통하는 홀스타인종이 아니라 한우의 외형에 가까운 저지종 젖소의 모습. (사진=임실군 제공) 2025.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임실군 성수면 낙농가에 입식된 저지종 젖소. 일반 젖소무늬로 통하는 홀스타인종이 아니라 한우의 외형에 가까운 저지종 젖소의 모습. (사진=임실군 제공) 2025.05.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프리미엄 임실N치즈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임실군이 지역 낙농가의 홀스타인종 젓소를 고품질 우유생산 저지종 젖소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임실군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제공한 저지종 젖소 5두를 성수면의 전문 목장에 추가 입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군은 국립축산과학원과 체결한 '국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당시 저지종 젖소 1두를 포함한 동결수정란 30개를 지원 받았다. 2027년까지 총 16두의 저지종 젓소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도입된 젖소는 모두 우수한 A2 유전형질을 보유하고 있어 고품질의 A2 저지유를 생산할 수 있는 젖소다.

A2 우유는 일반 우유에 비해 체내 소화 및 흡수가 잘되고 우유에 민감한 소비자에게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엄 유제품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제공된 저지종 젖소는 임실군과 전북자치도 축산연구소의 별도 협력을 통해 수정란 자체 생산을 위한 '공란우'로 활용된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내 저지종 혈통의 안정적 확대와 유전능력 향상 나아가 수정란 자급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A2 저지종 원유를 활용한 지역 유가공 산업과의 연계, 고급 유제품 브랜드 구축, 농가 소득 증대 등을 위한 다각적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저지종 젖소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우유를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A2 유전형질을 가진 저지종 젖소는 임실군 유가공 산업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프리미엄 시장 진입의 핵심 자원이 될 것"이라며 "국립축산과학원과 전북자치도 축산연구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저지종 축군 형성 기반을 탄탄히 다져 고부가가치 낙농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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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프리미엄 치즈 산업에 집중 …'저지종 젖소' 전환

기사등록 2025/05/26 16:15: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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