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섬식정류장 이용, 급행버스와 읍면주행 버스로 확대

기사등록 2025/05/26 13:35:41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국내 최초로 '섬식정류장'을 도입한 제주에서 9일 오전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 사업'의 서광로 구간이 첫 개통했다.섬식정류장 체제로 운영되는 구간은 광양사거리에서 신제주입구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서광로 3.1㎞ 구간이다. 사진은 이날 오전 제주버스터미널 인근 섬식정류장의 모습. 2025.05.0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국내 최초로 '섬식정류장'을 도입한 제주에서 9일 오전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 사업'의 서광로 구간이 첫 개통했다.섬식정류장 체제로 운영되는 구간은 광양사거리에서 신제주입구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서광로 3.1㎞ 구간이다. 사진은 이날 오전 제주버스터미널 인근 섬식정류장의 모습. 2025.05.0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 사업에 따라 지난 9일 ‘섬식정류장’을 도입한 이후 19일까지 도청 누리집에 도로정체 8건, 시외버스 정차 6건, 양문형버스 관련 3건 등 2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민원을 분석한 결과 현재 섬식정류장은 도심을 운행하는 양문형 버스만이 정차하고 있는데, 급행버스와 읍면주행 버스 등이 정차하는 가로변 정류장과 혼용에 따른 불편이 발생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도심 급행버스(301번)를 연말까지 양문형 버스로 교체해 섬식정류장을 이용하도록 한다. 읍면을 주행하는 200번대 버스는 양문형 버스 도입 시기를 앞당기는 등 2028년까지 모든 버스가 섬식정류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도록 한다.

섬식정류장 사업은 올해 하반기까지 동광로(2.6㎞) 구간, 내년에는 도령로(2.1㎞)와 노형로(1.7㎞)까지 연장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뉴시스] 제주형 BTR 고급화 사업 노선도. (사진=제주도 제공) 2025. . . ijy78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형 BTR 고급화 사업 노선도. (사진=제주도 제공) 2025. . .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3단계 확장 여부는 1단계 운영 결과와 차량흐름, 도로상황 등을 분석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불편사항을 개선해 섬식정류장이 쾌적하고 빠른 버스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핵심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RT는 버스의 통행을 일반 차량과 분리해 자가용의 통행 속도를 낮추는 대신 대중교통에 전용 공간을 배분하는 것이다.

제주지역에서는 2017년에 제주시청∼아라초사거리 구간 2.7km에 설치했으며 2022년에 서광로 BRT 공사를 하였으나 과도한 인도폭 잠식과 가로수 이식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섬식정류장과 양문형 버스 도입을 통해 인도폭 잠식을 3272㎡에서 171㎡로 대폭 줄이고, 정류장 길이 축소 등을 통해  공사비용 22%를 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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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섬식정류장 이용, 급행버스와 읍면주행 버스로 확대

기사등록 2025/05/26 13:35: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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