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2명·루마니아 1명 방화 공모 기소
![[런던=AP/뉴시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북부 켄티시타운에 있는 키어 스타머 총리 사저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경찰관들이 사저 인근 쓰레기통을 수색하고 있다. 2025.05.13.](https://img1.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00332157_web.jpg?rnd=20250513094747)
[런던=AP/뉴시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북부 켄티시타운에 있는 키어 스타머 총리 사저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경찰관들이 사저 인근 쓰레기통을 수색하고 있다. 2025.05.13.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영국 수사당국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사저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들이 러시아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인디펜던트는 25일(현지 시간)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당국은 피의자들이 러시아 정부에 의해 모집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런던경찰청은 스타머 총리 사저 화재 등 3건의 연쇄 방화 사건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적 남성 2명, 루마니아 국적 남성 1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생명 위협 목적 방화를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 12일 런던 북부 켄티시타운에 위치한 스타머 총리 소유 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8일 켄티시타운 거리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11일 인근 지역인 이즐링턴의 스타머 총리 과거 거주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와도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내달 6일 구속 상태로 런던 중앙형사재판소(올드 베일리)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경찰은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러시아 연관성 수사 여부에 관해 답하지 않았다.
다만 한 소식통은 선데이미러에 "사건 발생 후 러시아의 개입이 첫번째 고려사항이었다"며 "과거 크렘린의 지시로 일어난 사건은 은폐되더라도 매우 허술하게 은폐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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