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5.05.19.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9/NISI20250519_0020815262_web.jpg?rnd=20250519110004)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5.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대선이 3자(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결 구도로 치러지면 국민은 투표장에서 스스로 판단해 사실상 단일화를 이룰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의 단일화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이 나서서 단일화를 이뤄줄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사표 방지 심리가 강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이 후보의 당선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유권자들이 김 후보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 김 실장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최근 발언도 이런 흐름을 인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실장은 전날 홍 전 시장의 "이준석 후보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발언에 대해 "이준석 후보에게 투표를 하면 그것은 사표가 된다는 전제 아래 이준석 후보도 지지해 달라라는 성원의 표시"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된다는 논리를 홍 전 시장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전투표일을 사흘 앞둔 가운데, 김 실장은 이준석 후보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이 후보가) 10%의 지지율을 가지고 대선에 승리할 수는 없다. 10%를 얻어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만으로 현재 보수 분열의 책임을 그것까지 감수하겠느냐"며 "앞으로 보수 진영의 지도자로서 정치 활동을 할 텐데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도 어떤 방법이 가장 현명한 길인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 본인의 결단만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김 후보 당선 시 이 후보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등을 두고는 "모든 것을 터놓고 협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후보직을 빼놓고는 뭐든지 버릴 수 있다는 각오로 열어놓은 자세로 협의를 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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