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행' 김희진, 15년 만에 첫 이적…"도전하고 싶은 마음 컸다"

기사등록 2025/05/26 11:19:40

현대건설, 기업은행과 트레이드…신인선수 지명권·현금 내줘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건설로 이적한 김희진. 2025.05.26. (사진=현대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건설로 이적한 김희진. 2025.05.26. (사진=현대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희진이 정든 IBK기업은행을 떠나 현대건설에 새 둥지를 틀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IBK기업은행에 2026~2027 신인 선수 2라운드 지명권과 현금을 내주고 김희진을 데려오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오늘 김희진과 계약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2010년 IBK기업은행 창단 당시 신생 구단 우선지명으로 입단한 김희진은 15년 만에 처음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희진은 2012 런던 대회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0 도쿄 대회 등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출신으로, 미들블로커와 아포짓 스파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김희진은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IBK기업은행에서 그 뜻을 존중해준 덕분에 현대건설로 이적할 수 있었다. IBK기업은행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팀에서 내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해 보이고 싶다. 기회를 주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김희진 영입은 미들블로커 포지션의 전력을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진 않지만,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본인의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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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행' 김희진, 15년 만에 첫 이적…"도전하고 싶은 마음 컸다"

기사등록 2025/05/26 11:19: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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