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이 혼란을 주던 공공 체육관의 명칭을 알기 쉽게 변경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단양군청 인근에 있는 3개 체육관은 그동안 문화체육센터, 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 등으로 불렸다.
같은 용도의 체육관이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면서 외지 방문객들은 행사장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군은 방향성을 기준으로 체육관 이름을 '단양군체육관'으로 통일했다.
문화체육센터는 단양군체육관 동관, 국민체육센터는 단양군체육관 서관, 다목적체육관은 단양군체육관 북관으로 새 간판을 달았다.
새롭게 정비한 명칭은 단순히 동·서·북 방향을 의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각 사계절과 자연의 흐름을 상징하는 철학적 의미도 담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동관은 태양이 떠오르는 봄의 방향을, 서관은 하루의 마무리를 상징하는 여름과 가을을, 북관은 겨울을 상징한다.
군 관계자는 "체육시설의 다양한 활용 목적과 주민 삶의 균형을 고려한 네이밍"이라면서 "안내 표지판 정비와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한 환경 개선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군체육관 동·서·북관은 탁구와 배구 등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을 수용할 수 있는 지역 대표 체육 인프라로, 연간 수천 명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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