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 '자영업 차관' 신설, 채무 조정·탕감 등 주문도
![[인천=뉴시스]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부평깡시장 상인회에서 ‘인천 상인단체 민생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민생살리기본부 제공) 2025.05.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5/NISI20250525_0001851323_web.jpg?rnd=20250525163234)
[인천=뉴시스]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부평깡시장 상인회에서 ‘인천 상인단체 민생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민생살리기본부 제공) 2025.0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민생살리기본부(민주당 민생본부)는 25일 인천지역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경제 위기 등으로 인한 내수 침체의 여파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부평깡시장 상인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윤후덕(경기 파주), 노종면(부평갑), 박선원(부평을)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인천 지역 상인 20여 명이 참석했다.
윤후덕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정책 실패 등으로 내수 경기가 심각하게 타격을 입었다"며 "차기 정부는 대통령 직속의 '비상경제대응TF'를 구성해 경제 활성화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들은 지역화폐 및 온누리상품권 예산 확대, 코로나 대출 상환 유예, 재래시장에 대한 일회성 지원 중단과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 마련 등을 촉구했다.
박연호 인천골목상권총연맹 회장은 "2년 거치 3년 상환 조건의 코로나 지원금 상환 시기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중묵 전 전국중소유통상인회 회장은 "부평은 복합쇼핑몰 진입을 저지하며 상권을 지켜냈다"며 "대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을 위한 최소한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영업 지원을 위한 '자영업 차관' 신설과 같은 정책적 결단도 주문했다.
십정시장 총무를 맡고 있는 한 상인은 "재래시장에 일회성으로 예산만 주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운영하는 상시 지원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상인들은 ▲코로나 대출 채무조정 및 탕감 등 종합대책 마련 ▲소상공인 범죄 안전망 확대 ▲세법 개정 ▲상생법 및 온라인 플랫폼 규제법 제정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제안했다.
노종면·박선원 의원은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와 당의 민생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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