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서 첫 실전 마친 두산 곽빈…이승엽 감독 "가볍게 던져도 151㎞ 나오더라"

기사등록 2025/05/25 12:20:01

"몸에 이상 없다"…29일 두 번째 실전 등판 예정

왼손 선발 최승용은 27일 수원 KT전에서 복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곽빈이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해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3.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곽빈이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해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3.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토종 에이스 곽빈이 퓨처스(2군)리그에서 첫 실전 등판을 소화했다. 사령탑은 곽빈의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곽빈에 대해 "(어제) 가볍게 던졌는데도 시속 151㎞가 나왔다. 투구수가 29개였는데, 투구 이후 몸 상태에 특별한 징후는 없었다"고 전했다.

곽빈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다가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검진 결과 내복사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전념한 곽빈은 부상에서 회복한 뒤 22일 불펜 투구 30개를 소화했고, 24일 NC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복귀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 다행인 건 몸에 이상이 없다. 팔꿈치와 어깨 쪽 부상이 아니어서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29일 다시 한 번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던지고 다음 일정을 잡아보려 한다"고 밝혔다.

손톱이 깨지는 부상을 입어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왼손 선발 투수 최승용은 27일 팀에 합류한다. 그는 지난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나섰다가 왼손 중지 손톱이 깨지는 바람에 2이닝(2실점)만 투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 감독은 최승용에 관해 "오늘 불펜 투구를 했다.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관리를 잘해서 모레(27일) 1군에 등록하고 그날 바로 선발(수원 KT 위즈전)로 나간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올 시즌 주로 6~7번 타자로 나섰던 오명진에게 리드오프 임무를 맡긴다. NC전에서 오명진(유격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김기연(포수)-임종성(3루수)-박계범(2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내세운다. 선발 투수는 잭 로그다.

이 감독은 "팀이 잘 안 풀리다 보니 이것저것 시도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기세가 좋은 오명진을 1번 타자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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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서 첫 실전 마친 두산 곽빈…이승엽 감독 "가볍게 던져도 151㎞ 나오더라"

기사등록 2025/05/25 12:20: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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