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10㎞ 마라톤을 완주한 뒤 아이들을 생각하며 눈물 흘렸다.
2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뛰어야 산다'에선 선셋 마라톤 10㎞ 대회에 참가해 기록 단축에 나섰다. 율희는 앞서 서울마라톤에선 57분 46초를 기록했다.
율희는 8㎞ 지점부터 자세가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그는 "오늘따라 컨디션이 안 좋았다. 호흡이 계속 힘들었다"고 말했다.
함께 뛴 션은 "애들이 엄마를 너무 자랑스러워하겠다. 잘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션의 말에 율희는 눈물을 흘리며 뛰었다.
그는 "눈앞에 저희 아이들 얼굴이 지나가더라. 눈물이 계속 나오고, 숨 쉬는 것도 너무 힘들고 미치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감정도 호흡도 몸도 아무것도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에 눈물이 났다"고 했다.
완주에 성공한 율희는 도착하자마자 쓰러졌다. 율희는 응급구조대 처치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