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휘센 에어컨, 판매 급증…'AI 바람'이 불었다

기사등록 2025/05/25 10:00:00

최종수정 2025/05/25 10:30:24

[서울=뉴시스] 평년을 웃도는 덥고 습한 날씨 영향으로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1~4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사진은 LG전자 직원들이 경남 창원의 LG전자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스탠드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전자). 2025.05.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평년을 웃도는 덥고 습한 날씨 영향으로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1~4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사진은 LG전자 직원들이 경남 창원의 LG전자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스탠드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전자). 2025.0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LG전자 휘센 스탠드 에어컨이 올 들어 큰 폭의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25일,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중심으로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1~4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습도가 지속되면서 에어컨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것이 주된 배경이다.

특히 올해 초 출시된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와 '뷰I 프로' 모델에는 ‘AI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돼 주목받고 있다.

"땀나네", "오늘도 열대야네" 같은 일상적인 표현만으로도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온도와 풍량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리모컨 없이 음성만으로 제어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다는 평가다.

‘AI 바람’ 기능도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사용자의 냉방 패턴과 공간 구조를 학습해 맞춤형 냉방을 제공하는 기술로, 에어컨을 켜면 평소 선호하는 온도로 자동 설정되며 "내가 좋아하는 온도 알지?"와 같은 말에도 반응한다.

에어컨 구독 서비스 이용자도 급증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에어컨 구독 고객 수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구독 고객에게는 제품 점검, 필터 교체, UV 살균 등 전문 케어 서비스와 함께 무상 수리 혜택도 제공된다.

LG전자는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 창원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 3월부터 전면 가동하고 있으며, 설치 수요 증가에 맞춰 설치 인력도 추가 투입했다.

또한 벽걸이형, 창호형, 이동식 에어컨 등 다양한 제품군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의 주거 환경과 사용 목적에 맞춘 선택 폭을 넓혀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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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휘센 에어컨, 판매 급증…'AI 바람'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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