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통약자들 '카카오 T맵'서도 이동지원 호출서비스 가능

기사등록 2025/05/25 08:20:47

26일부터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개시…'사랑나눔콜' 카카오 T 연동

[대전=뉴시스]대전교통공사의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 특수차량. 2025. 04. 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대전교통공사의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 특수차량. 2025. 04. 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지역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지원 서비스인 '사랑나눔콜'이 카카오 T에서도 호출이 가능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코나투스, 카카오모빌리티 등을 통해 이동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국민체감형 민간혁신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카카오 T 맵을 이용한 대전시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26일 개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교통약자들이 익숙한 민간 앱을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동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플랫폼 구축·연계 후 지난 3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일부 기능을 보완하는 등 서비스 안정화를 꾀했다.

대전시는 서비스 운영과 정책 지원을,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앱을 통한 사용자 환경 제공을, 모빌리티솔루션 전문기업인 코나투스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플랫폼 구축 및 지자체 시스템과의 연계를 포함한 기술 통합을 담당했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지자체가 서비스 도입 시 빠르고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구조(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이런 구조 덕분에 기능 추가 시 기존 시스템의 변경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개선할 수 있어 다른 지자체로의 확산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서비스 외에도 교통약자의 실질적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차량·차고지 확충 등 인프라 개선을 추진 중이다. 2026년까지 131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전=뉴시스]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2025. 05. 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2025. 05. 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서비스는 중앙정부, 지자체, 기업 등 민·관이 함께 협력해 디지털 공공 혁신을 추진했다는 데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대전시에서도 본 서비스가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운영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이승현 인공지능·플랫폼혁신국장은 "해당 서비스는 공공부문의 교통약자 이동지원 시스템과 민간 모빌리티 플랫폼을 연계한 첫 번째 사례"라고 평가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간 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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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통약자들 '카카오 T맵'서도 이동지원 호출서비스 가능

기사등록 2025/05/25 08:20: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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