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구단주 '갈라치기 논란'에 유병훈 감독 "경기에 집중"

기사등록 2025/05/23 20:02:55

"구단주가 선수와 팀 아끼는 마음엔 변함이 없다고 믿는다"

[서울=뉴시스]K리그1 안양 유병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안양 유병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최근 심판 판정을 향한 선 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 시장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은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유 감독은 "(최근 구단주 발언과 관련해) 다른 부분은 제가 특별히 언급할 건 없다. 오늘은 경기에 최대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단주가 선수와 팀을 아끼는 마음엔 변함이 없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 시즌 안양이 오심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하면서 심판 판정의 공정성 강화와 오심에 대한 공식 인정과 공개, 심판 비판을 금지하는 규정의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최 시장은 엉뚱한 곳으로 총구를 돌렸다.

안양을 비롯한 다른 시·도민구단들이 기업구단과 비교해 불리한 판정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며 갈라치기 발언을 한 것이다.

[안양=뉴시스] 하근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2025. 5. 20. hatriker22@newsis.com
[안양=뉴시스] 하근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2025. 5. 20. [email protected]
심판 판정이 기업구단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뤄진다는 취지의 다소 위험한 주장이었다.

K리그1·K리그2엔 총 26개 팀이 참여하는데, 그 중 기업구단은 10개 팀이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 시장의 발언과 관련해 안양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했다.

최 시장은 안양이 K리그2에 소속됐던 2023년 7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판정 불만을 드러냈다가 제재금 200만원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또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도 입장문을 내고 "심판진 전체를 향한 무분별한 일반화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심판의 독립성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으며, 이는 한국 축구의 신뢰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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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구단주 '갈라치기 논란'에 유병훈 감독 "경기에 집중"

기사등록 2025/05/23 20:02: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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