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첫 추경 1조6146억 편성…싱크홀 예방·AI 육성

기사등록 2025/05/25 11:15:00

최종수정 2025/05/25 11:46:25

기정예산 대비 3.4% 증가…총 49조7691억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1조6146억원을 편성했다. 경기 불황으로 대내·외적인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민생안정, 도시안전, 미래투자의 3대 축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시는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오는 26일 서울시의회에 제출, 심의를 요청한다고 25일 밝혔다.

규모는 2025년 기정예산 48조1545억원 대비 3.4%에 달하는 금액이다.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예산은 49조7691억원이 된다.

올해 첫 추경의 3대 핵심은 ▲민생안정(4698억원) ▲도시안전(1587억원) ▲미래투자(1335억원)다.

우선 경영 위기 극복과 폐업 후 재기를 꿈꾸는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펼친다. 위기 소상공인은 조기 발굴해 선제적 지원으로 재안착도 돕는다. 혁신적인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50억원 규모의 성장펀드 조성도 시작한다

미국발 관세 정책 리스크 등 대외 여건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 중소기업에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수출바우처와 보험, 신흥시장 마케팅 지원 등 맞춤형 대책을 가동한다.

취약계층 대상으로 공공·민간 일자리를 늘리고 복지서비스는 강화한다. 최근 반등 추세를 보이는 출산율이 지속되도록 결혼·출산·양육을 포괄하는 맞춤형 대책도 집중 가동한다.

또 도시안전 분야에 대한 투자도 펼친다. 싱크홀 등 지반침하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속도를 내고, 대형 굴착공사장 관리 강화, 필수기반시설에 대한 정비 등 시민 안전 확보에도 매진한다.

구체적으로 30년 경과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1352억원을 투입, 올해 안에 65.9㎞를 추가로 정비한다. 대형 굴착공사장 GPR 탐사 강화와 지하수위 모니터링, 지하 지킴이 관측망 확대 등 지반침하를 막기 위한 대책도 선제적으로 가동한다.

여름철 이상기후에 의한 집중 호우에 대비한 빗물 저류조 설치, 포장도로 정비 등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안전 인프라 보강과 점검에도 힘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AI) 산업기반 조성, 인재 양성 등에도 집중한다.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인인 서울 매력 인프라 조성과 서울시민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간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을 통한 균형 있는 예산 투입으로 대내·외적인 경제·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모멘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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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첫 추경 1조6146억 편성…싱크홀 예방·AI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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