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고 노무현 서거 16주기 "신(新) 비전 2030 필요"

기사등록 2025/05/23 16:12:56

최종수정 2025/05/23 17:56:23

"2005년 장기 국가발전전략 밑그림 미션받아"

"더 크고 담대하게 키워내야"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3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김동연 경기지사와 부인 정우영 여사가 너럭바위에 엎드려 생각에 잠겨 있다. 2024.08.31. con@newsis.com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3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김동연 경기지사와 부인 정우영 여사가 너럭바위에 엎드려 생각에 잠겨 있다. 2024.08.31.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인 23일 "이제 '신(新) 비전 2030'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격변하는 국제 정세, 기술혁명, 기후 위기, 악화된 사회갈등,
20년 전보다 더 녹록지 않을 다음 세대를 미리 내다보며 '비전 2030'을 더 크고 담대하게 키워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5년 여름 어느 날 워싱턴 세계은행에서 일하다 연락을 받고 급히 한국에 돌아왔다.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만드는 장기 국가발전전략, 그 밑그림을 그리는 미션을 받았다"며 "그리고 그해 겨울 반년간 온 힘을 쏟아 만든 '비전 2030'의 초안이 노무현 대통령님께 전달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회의 근본 구조부터 바꿔보려 했던 대통령,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던 대통령. '뜨거운 혁신가'였던 대통령님과 함께 한 세대 앞을 내다본 미래를 그릴 수 있었던 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지고 귀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비전 2030'을 제대로 실천에 옮기면 우리는 선진국으로, 삶의 질 세계 10위권의 일류 국가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대통령님께서는 자신 있게 말씀하셨다"며 "지금도 당신의 꿈을 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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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고 노무현 서거 16주기 "신(新) 비전 2030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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