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으로 잔뼈 굵은 '현장 활동가'…조만간 인사 발령 예정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진 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이 24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1.24.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1/24/NISI20240124_0020207102_web.jpg?rnd=20240124170022)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진 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이 24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한이재 수습 기자 = 10·29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신임 사무처장으로 박진 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사무총장이 내정됐다.
23일 이태원특조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전날 박 전 총장에 대한 임명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인사발령은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박진 내정자는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로 활동한 뒤 수원시와 경기도 인권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4·16연대 운영위원과 경찰청 인권침해사건진상조사위원회 위원, 법무부 인권정책자문단 위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인권위에서는 2022년 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그는 한때 시민사회계에서 인권운동으로 잔뼈가 굵은 '현장 활동가'로 통했다. 평택 미군기지 반대 운동(2006년), 용산 참사(2009년), 쌍용차 해고 투쟁(2009년), 세월호 참사(2014년) 등 수많은 현장을 지켰다.
특히 용산참사 때는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과 함께 용산철거민사망사건진상조사단(진상조사단)을 꾸려 이들을 조직하는 중추 역할을 맡았다.
이태원특조위는 지난해 9월 13일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출범한 독립조사기구다.
조사는 아직 개시되지 않았지만 지난 20일 유가족협의회가 신청한 1호 사건에 대한 사전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향후 참사의 원인과 대응 과정, 후속 조치 등에 대한 진상조사와 책임 규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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