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하동전통 야생차 우수성 다시 한번 세계무대에

기사등록 2025/05/23 10:45:35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의 전통 야생차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세계무대에서 조명 받았다.

하동군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열린 ‘2025 세계 차의 날(International Tea Day)’ 공식 행사에 초청 받아,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하동 차의 우수성과 전통을 널리 알렸다고 23일 밝혔다.

FAO가 주관하는 ‘세계 차의 날’과 ‘세계 벌의 날’ 공동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날 행사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으로 지정된 주요 차 생산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동군은 지난 2017년, 전통 차 농업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과 생물다양성, 지역 공동체 기여도 등을 인정받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으며 이에 따른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FAO 임직원을 비롯해 각국 외교관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하동 전통차를 직접 시음하고, 한국 차 문화의 깊이와 가치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하동군은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FAO 본부에서 인턴십을 수행 중인 한국 청년들을 행사 운영에 투입해 원활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FAO 본부에서 열린 국제 무대에서 하동 전통차의 가치를 세계에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하동 차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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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5/23 10:45: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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