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특조위, 유족 측 '1호' 신청 사건 사전조사 착수

기사등록 2025/05/20 18:26:54

최종수정 2025/05/20 19:54:24

6월 중 본조사 개시 여부 결정 방침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기춘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특조위에서 열린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기춘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특조위에서 열린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유가족협의회가 신청한 1호 사건에 대한 사전조사에 착수했다.

특조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가 제출한 '10·29 이태원참사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사전조사 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참사 유가족이 위원회에 정식으로 신청한 첫 번째 조사 대상이다.

사전조사 대상에는 ▲희생자 159명의 사망부터 가족 인계까지의 행적 ▲참사의 구조적 원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대응 및 수습 과정 ▲피해자 권리침해 여부 등 쟁점이 포함된다.

위원회는 6월 중 사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전조사는 재판기록 열람과 참고인 진술 청취, 자료 또는 물건 제출 요구 등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향후 조사계획 수립과 본조사 착수를 위한 주요 근거로 활용된다.

특조위는 첫 단계로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등 관계기관에 참사 관련 기록물 자료를 오는 30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송기춘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참사를 기억하는 일은 단지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어떤 책임을 다하느냐에 따라 이 기억은 바뀔 수 있음을 명심하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책무를 다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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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특조위, 유족 측 '1호' 신청 사건 사전조사 착수

기사등록 2025/05/20 18:26:54 최초수정 2025/05/20 19: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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