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 통화 후 "우크라와 휴전 각서 작업 준비 돼"(종합)

기사등록 2025/05/20 02:58:29

최종수정 2025/05/20 06:44:24

"타협안 필요…전쟁 근본 원인 제거해야"

"평화 지지하지만 효과적인 길 찾아야"

"적절한 합의시 일정 기간 휴전 가능"

[AP/뉴시스] 2017년 자료 사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AP/뉴시스] 2017년 자료 사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휴전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와 각서를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적절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일정 기간 휴전도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당사자들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타협안이 필요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근본 원인'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언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시간 넘게 통화한 뒤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당사자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타협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적대 행위 중단을 지지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길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적절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일정 기간 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3년 만에 우크라이나와 직접 협상을 재개한 것에 대해선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당시 회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포로 각 1000명씩을 교환한다는 것 외에 휴전과 관련한 실질적인 성과는 내지 못했다. 푸틴 대통령이 불참하면서 러·우, 미·러·우 정상회담도 불발됐다.

푸틴 대통령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는 "실질적이고 솔직하며 매우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우전쟁 중재 노력에도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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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 통화 후 "우크라와 휴전 각서 작업 준비 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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