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재명 '커피 원가 120원' 발언, 본인이 사과해야"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재혁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과 관련 "본인의 사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에게) 커피 원가가 120원이면 조금 심하지 않느냐고 물었는데도, 말의 전후를 안 보고 '왜곡이다'라고 말씀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등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놓고는 "물론이다. 항상 정치는 열려 있다"며 "이 후보는 우리 당 대표 출신이다. 늘 우리와 같이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정강 정책이나 정치적 신념의 면에서 저하고 다를 게 하나도 없다고 본다"며 "우리가 잘못해서 밖에 나가서 따로 하게 됐는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제 분야 토론 소감을 놓고 "다양한 후보가 있었고 생각이 저하고 많이 다른 부분도 있었다"며 "4명이 토론을 해서 충분히 발언하는 시간은 적었다"고 답했다.

그는 다음 주제로 예정된 정치 분야 토론 전략을 놓고는 "정치분야는 할 게 너무 많다. 어떤 주제가 와도 상관이 없고 열띤 토론이 될 수 있다"며 "상당한 견해차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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