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군자동 9개 아파트 관리소장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 위촉
![[시흥=뉴시스] 군자동 행정복지센터가 최근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9명을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사진=시흥시 제공).2025.05.18.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8/NISI20250518_0001845136_web.jpg?rnd=20250518112844)
[시흥=뉴시스] 군자동 행정복지센터가 최근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9명을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사진=시흥시 제공)[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조기 발굴에 주력하는 가운데 관내 한 동사무소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을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하는 등 이에 힘을 보태고 나서 눈길을 끈다.
18일 시흥시에 따르면 군자동 행정복지센터가 최근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등 관내 9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을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생활 밀착형 위기 발굴 체계 강화 등 복지 사각지대 주민 조기 발견을 위해 기획됐다.
위촉된 아파트 관리소장들은 촘촘한 지역사회 인적 네트워크로 사회적 약자의 복지를 강화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살피는 등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다. 이웃들과 쉽게 대면하는 특성상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실제로 군자동에서는 지난해 한 관리사무소장이 저장 강박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 세대를 조기 발견한 가운데 주거 환경 정비와 심리 상담에 이어 시가 추진하는 통합 지원을 연결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한몫했다.
이와 함께 군자동 복지센터는 이번 위촉을 계기로 각 아파트 단지를 복지안전망의 최일선 거점으로 삼아 활동의 폭을 넓히는 등 더욱 더 촘촘한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혁신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위촉장과 활동 안내서를 전달하고, 복지위기 알림 앱 설치와 위기 징후 점검 목록, 신고 절차 등 실무 중심의 간단한 교육도 병행됐다.
고종남 군자동장은 "9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흔쾌히 그리고 자발적으로 복지안전망 활동에 동참해 줘서 든든하다"며 "지속해서 이웃의 어려움을 민관이 함께 살피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유호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입주민들과 매일 얼굴을 마주하다 보면 평소와 다른 모습이 눈에 띌 때가 있다"며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서 세심한 눈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먼저 손을 내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위촉으로 군자동에서 활동하는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은 총 78명으로 늘었다. 군자동은 향후 경비원, 택배기사 등 다양한 생활 현장 인력을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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