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파이브가이즈 성공 DNA, '벤슨 아이스크림'으로" 오민우 FG코리아 대표 [이주의 유통人]

기사등록 2025/05/17 13:00:00

한화갤러리아 F&B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베러스쿱크리머리 CEO로

1981년생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英서리대 식품경영 석사 'F&b 전문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오민우 파이브가이즈 에프지코리아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열린 파이브가이즈 국내 오픈 1주년 기념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6.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오민우 파이브가이즈 에프지코리아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열린 파이브가이즈 국내 오픈 1주년 기념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한화갤러리아가 자회사를 통해 식음료(F&B)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오민우 에프지코리아·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이사의 역할과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1981년 생인 오민우 대표는 서울대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영국 서리대학교에서 식품경영학 석사를 했다.

여러 글로벌 외식 브랜드를 거쳐 2021년 한화에 입사했다.

오 대표는 미국 버거체인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론칭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직접 관여하며 공을 들인 사업으로, 2023년 6월 서울 강남대로에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을 열었다.

김동선 부사장은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론칭을 위해 미국을 직접 오가며 본사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오 대표는 파이브가이즈 브랜드 론칭 준비팀을 이끌며, 홍콩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6주간 운영 관련 교육을 받기도 했다.

그는 파이브가이즈 운영을 맡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주방에 냉동고와 타이머, 전자레인지 등을 두지 않고 신선한 재료로 매일 패티를 직접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파이브가이즈는 국내 상륙과 동시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은 개장 첫날부터 '오픈런'이 벌어졌으며, 하루 평균 약 2000여명이 다녀갔다. 개장 일주일 동안 팔린 버거는 1만5000개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파이브가이즈 점포 중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이어 4위 기록이다.

론칭 약 2년 만에 파이브가이즈는 국내 주요 스팟에 매장 7개를 운영하며 한화갤러리아 F&B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내고 있다.

오민우 대표는 파이브가이즈의 성공적인 론칭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3년 10월 정기 임원 인사에서 신임 임원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한화갤러리아 F&B신사업추진실장을 지낸 후 현재 오 대표는 프리미엄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 론칭을 준비 중이다.

(사니=한화갤러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니=한화갤러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 대표는 벤슨 운영사 베러스쿱크리머리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벤슨은 미국에서 흔히 쓰는 이름 중 하나로 ‘정직(Honesty)과 신뢰할 수 있는(Trustworthy)’의 뉘앙스가 담겨 있다.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친숙한 브랜드인 동시에 고객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한다.

모든 제품에는 국내산 원유와 유크림을 썼다.

유지방 비율을 높이고 공기 함량(오버런)은 낮춰 보다 밀도 있는 식감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국산 아카시아꿀과 국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탄자니아 싱글오리진 초콜릿 등 고급 원료를 쓴 것도 벤슨만의 차별점이다.

브랜드 공식 론칭 전 자체 생산센터도 채비를 마쳤다.

베러스쿱크리머리는 경기 포천에 아이스크림 생산 설비를 갖춘 공장을 세우고 지난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벤슨은 다음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에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유명 맛집과 편집숍이 밀집한 곳으로 20, 30대 젊은층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지역이다.

한편 한화갤러리아에서 식음료 매출 비중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2023년 12월 기준으로 백화점 매출액은 전체의 97.8%, 식음료는 2.2%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백화점 매출은 82%로 낮아지고 식음료 매출은 18%까지 높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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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파이브가이즈 성공 DNA, '벤슨 아이스크림'으로" 오민우 FG코리아 대표 [이주의 유통人]

기사등록 2025/05/17 13: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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