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간 발포명령자·행방불명자 미궁
5·18 현재·미래 밝히는 살아있는 정신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3일 앞둔 15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5.05.15. pboxer@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20810566_web.jpg?rnd=20250515120341)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3일 앞둔 15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5.05.15.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의원들이 16일 입장문을 내고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아 발포명령자와 행방불명자 규명,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촉구했다.
광주시의원들은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는 그날의 참혹함을 죽음보다 더 깊은 침묵과 외면으로 기억한다. 소년은 묻는다. '왜 우리는 죽어야 했는가'. 여전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우리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가 발포를 명령했는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고, 행방불명자들은 차가운 땅 속 어디에 묻혀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며 "진실은 여전히 그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하고 있으며, 정의는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원들은 "45년 전 광주시민들은 불의에 맞서 용감하게 일어섰고, 계엄군의 총칼 앞에 쓰러져간 영령의 넋은 우리의 가슴 속에 남아있다"며 "그들이 흘린 피와 눈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토대가 되었고, 억압받는 이들에게 희망의 불빛을 밝혔다"고 평가했다.
시의원들은 "5·18 정신은 과거에 머무르는 역사가 아닌, 현재와 미래를 밝히는 살아있는 정신이다"며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왜곡과 폄훼를 막고, 5·18이 남긴 과제를 해결해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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