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진흥원, '나눔숲' 치유환경·심리회복 효과 입증

기사등록 2025/05/16 16:00:20

복권기금 활용된 나눔숲, 피톤치드 6배↑

[대전=뉴시스] 나눔숲 조성 이전과 이후 피톤치드 농도 변화.(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나눔숲 조성 이전과 이후 피톤치드 농도 변화.(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는 16일 복권기금(녹색자금)으로 조성한 '나눔숲'의 심리적 회복 지원 및 치유환경 제공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번에 서울과 충남, 경북의 복지시설에 조성된 나눔숲 3개소를 대상으로 조성 전과 후의 피톤치드 농도변화, 수혜자의 심리적 변화 등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나눔숲 조성 이후 피톤치드 농도는 조성 전보다 최소 2.3배에서 최대 6.4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공주에 조성된 나눔숲에선 3.3배가, 경북 영주에선 2.3배가 높아졌고 특히 서울 강남의 나눔숲의 피톤치드는 6.4배가 높아져 도시 속 환경에서 더 큰 효과가 나타났다.

피톤치드는 식물에서 방출되는 천연 항균 물질로, 인체의 면역력 증진과 스트레스 완화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나눔숲 이용자를 대상으로 '회복 환경 지각' 수치 비교에선 조성 전보다 약 33% 이상 증가, 나눔숲이 이용자의 심리적 회복에 미치는 효과가 확인됐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나눔숲이 수혜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인 환경 인식을 제공하는 유의미한 사업임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며 "모든 국민이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와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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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복지진흥원, '나눔숲' 치유환경·심리회복 효과 입증

기사등록 2025/05/16 16:00: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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