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비계열사 영업 확대…'특수화물' 정조준

기사등록 2025/05/15 09:26:29

브레이크벌크 유럽 5년 연속 참가

글로벌 특수화물 경쟁력 지속 강조

대형선 통해 특수화물 운송 최적화

해상·육상운송 등 토털 솔루션 제공

특수화물 등 비계열 매출 확장 지속

[서울=뉴시스] 현대글로비스가 13~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브레이크벌크 유럽(BBE) 2025에 참가한 모습. (사진=현대글로비스)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글로비스가 13~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브레이크벌크 유럽(BBE) 2025에 참가한 모습. (사진=현대글로비스) 2025.05.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13~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브레이크벌크 유럽(BBE) 2025'에 참가해 글로벌 특수화물 시장의 경쟁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5년 연속 '브레이크벌크 유럽' 전시회에 참가해 특수화물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북미, 중국, 중동에서 열리는 브레이크벌크 전시회에도 잇따라 참여하며 비(非)계열사 영업 확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20주년인 '브레이크벌크 유럽'은 세계 최대 브레이크벌크 화물 전시회다. 올해는 60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했으며, 1만1000명 이상 관람객들이 몰렸다.

브레이크벌크 화물은 컨테이너에 실을 수 없는 대형·중량 특수 화물을 말한다. 산업 및 발전 설비, 전동차, 항공기, 광산 장비 등이 대표적이다.

브레이크벌크 화물의 경우 해상 운송 시 자동차 운반선이나 벌크선 등에 적합하다. 컨테이너선보다 선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어서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반선(97척), 벌크선(23척)을 모두 운영하는 만큼, 최적화한 브레이크벌크 화물 선적·운송이 가능하다.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100여개 거점을 기반으로 해상 운송이 끝난 브레이크벌크 화물의 육상 운송도 가능하다. 사실상 최종 목적지까지 '토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같은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 '브레이크벌크 유럽' 전시회에서 신규 화주 영업과 포워더 간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 나섰다.

현대글로비스는 브레이크벌크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어, 비계열 매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해상 운송(PCTC) 사업 부문에서 비계열 매출 비중은 50%로 나타났다.

현대글로비스는 2030년까지 자동차 운반선 규모를 128척으로 확대한다. 향후 운영하는 자동차 운반선들은 최대 1만대 선적이 가능한 초대형 선박이 주류를 이룬다. 그만큼 브레이크벌크 화물을 운송하기에 최적화됐다는 진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당사의 대형 선박들은 대형 중장비와 전동차 등 특수화물 운송에 최적화된 역량을 갖췄다"며 "현대글로비스만의 브레이크벌크 운송 전문성을 앞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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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비계열사 영업 확대…'특수화물' 정조준

기사등록 2025/05/15 09:26: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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