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위기 지역에 대학 65개…"교육·취업·정주 선순환 구축해야"

기사등록 2025/05/13 17:13:37

최종수정 2025/05/13 18:38:24

사립대총장협의회, 대학교육 통계 자료집 발간

[서울=뉴시스] 지난 1월 22일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 상반기 임시총회 모습 (사진=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월 22일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 상반기 임시총회 모습 (사진=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 제공) 2025.05.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저출생 영향으로 소멸 위기 지역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 지역에 속한 대학이 65개로 조사됐다. 대학 총장들은 대학을 통해 교육과 취업, 정주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13일 2023~2024 대학교육 통계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 자료집은 사립대 151개교, 국공립대 39개교 등 전국 4년제 대학 190개교를 대상으로 했으며 대학교육 관련 통계 및 언론 기사와 각종 통계자료를 참고해 작성했다.

사총협 산하 중소 규모 사립대학 지원 특별위원회 분석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소멸 위험 지역은 전국 228개 시군구 중 57%인 130곳이며 이 곳에 소재한 대학은 65개교다.

설립 유형별로 보면 사립대 51개교, 국공립대 14개교다.

중소 규모 사립대학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대해 대신대 총장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효적 방안으로, 소멸위험지역에 소재한 51개 사립대학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과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기업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대학은 관련 산업에 부합하는 학과를 재편성하자고 했다. 또 재정자립도가 낮은 소멸위험지역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지자체는 해당 소재 대학생들에게 등록금과 기숙사 등 혜택을 제공해 졸업 후 일정 기간 지역에 의무 거주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 총장은 "졸업생을 위한 저렴한 임대주택, 아파트 등의 주거 지원 정책을 통해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가 함께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대학 제적학생 수는 187만3645명, 입학자 수는 33만5023명이며 졸업자는 31만9462명, 취업자는 17만4728명이다. 전임교원은 6만5880명이 있었으며 직원은 5만3141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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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위기 지역에 대학 65개…"교육·취업·정주 선순환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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