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태백시·태백경찰서, ‘불법도박 근절’ 손잡았다

기사등록 2025/05/13 16:01:28

최종수정 2025/05/13 17:34:24

민·관·경 협력체계 구축…예방 캠페인·합동 단속 나서

강원랜드는 13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태백시, 태백경찰서와 함께 ‘지역사회 불법도박 근절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랜드는 13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태백시, 태백경찰서와 함께 ‘지역사회 불법도박 근절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정선]홍춘봉 기자 =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가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 강화에 나섰다.

13일 강원랜드는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태백시(시장 이상호), 태백경찰서(서장 이준호)와 함께 ‘지역사회 불법도박 근절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금석 강원랜드 카지노본부장 직무대행, 정인숙 태백시 경제국장, 이인호 태백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을 포함한 3개 기관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태백시 지역 내 불법도박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민·관·경 협력체계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불법도박 감시·단속 및 예방 사업 협력 ▲정보 공유와 합동 단속 ▲시민 대상 예방 캠페인 공동 추진 등이다.

세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정기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구체적 대응방안 마련과 실행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금석 카지노본부장 직무대행은 “불법도박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 사회적 병폐로 확산되고 있다”며 “강원랜드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책임을 다하고자,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이번 지역 협약 외에도 온라인 불법도박 차단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MOU를 체결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불법도박 탐지 및 분석 시스템을 구축, 실제로 다수의 사이트를 효과적으로 차단한 바 있다.

한편 태백시는 지역 특성상 도박 유입 가능성이 높은 환경 속에서 주민 보호와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 전반의 도박 폐해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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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태백시·태백경찰서, ‘불법도박 근절’ 손잡았다

기사등록 2025/05/13 16:01:28 최초수정 2025/05/13 17: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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