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시스] 창녕군 보건소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01840762_web.jpg?rnd=20250513103922)
[창녕=뉴시스] 창녕군 보건소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30일까지 관내 6개 면 지역 주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간흡충(간디스토마) 등 기생충질환 예방과 조기 퇴치를 위한 무료검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검사 대상 지역은 낙동강 유역에 위치한 고암면, 성산면, 대합면, 이방면, 유어면, 대지면 등 6개 면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을 우선 선정해 집중 검사가 이뤄진다.
간흡충은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담관암과 간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담관염, 담석 형성, 간경화, 소화기 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
검사 대상자는 해당 6개 면 주민뿐만 아니라 민물고기 생식 경험자, 관련 요리를 하는 사람, 과거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 등이 우선 검진 대상이며 검사 희망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은 보건소 또는 가까운 보건지소·진료소를 방문해 대변 통을 수령한 후 밤알 크기의 변을 수집해 제출하면 된다.
보건소는 수거된 시료를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의뢰해 간흡충 외에도 장흡충, 편충, 폐흡충, 회충, 조충 등 총 11종의 장내 기생충 감염 여부를 분석한다.
검사 결과는 9월 중 양성자에게 개별 통보되며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에게는 무료로 치료제가 투약되고 이후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려면 민물고기를 반드시 익혀 먹고, 조리기구는 끓는 물로 소독하는 등 철저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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