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경북도민체전 폐막…포항시 종합우승

[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김천시에서 열린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12일 폐막했다.

'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뛰는 경북시대'를 슬로건으로 지난 9일 시작한 이번 체전에는 도내 22개 시·군 1만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0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종합우승은 포항시가 차지했고, 구미시와 김천시가 2·3위로 뒤를 이었다.

군부에서는 칠곡군이 1위, 예천군·울진군이 2·3위를 차지했다.

최우수 선수상은 대회 4관왕에 오른 구미시 박건 선수(수영)와 칠곡군 최윤채 선수(육상)에게 돌아갔다.

성취상은 김천시와 성주시 선수단이, 모범 선수단상은 경주시와 청도군 선수단이 수상했다.

입장상은 영천시, 상주시, 경산시가, 군부는 울릉군, 봉화군, 영덕군 선수단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산불 피해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 화합과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선수단에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10명의 4관왕을 포함해 총 59명의 다관왕이 탄생했다.

3개 종목(육상·수영·롤러)에서 30개의 대회 신기록이 작성되는 등 풍성한 기록이 쏟아졌다.

폐회식에서는 차기 대회 개최지인 안동시·예천군 영상이 소개됐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폐회식 환송사에서 "경쟁을 넘어 우정을 나눈 이번 체전이 경북 체육의 새로운 도약이자 도민 통합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오는 22일 열릴 '제27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와 9월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도 철저히 준비해 스포츠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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