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본업경쟁력 통했다" 이마트, 1Q 영업익 1593억 3.4배 '껑충'

기사등록 2025/05/12 13:34:15

최종수정 2025/05/12 14:42:24

(종합)이마트 1Q 매출액 7조2189억원…전년 比 0.2%↑

SCK컴퍼니·신세계푸드, 내실 경영으로 수익성 개선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 나타나"

[서울=뉴시스] 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죽전 전경(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죽전 전경(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이마트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17년 이후 8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내실 경영을 통한 수익성 중심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8.2%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수치로 2017년 이후 8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이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7조2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총매출 4조6258억원, 영업이익 13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1%, 43.1% 증가했다.

할인점 부문 1분기 고객 수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비 53.7% 급증한 778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도 견고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
 
트레이더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9% 늘어난 423억으로 집계됐으며 고객 수도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증가해 전년 대비 3% 이상 늘어났다.

특히 지난 2월 문을 연 마곡점은 개점 직후 3일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3월 말까지 트레이더스 23개 점포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이번 실적 급등을 두고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가격 ▲상품 ▲공간 등 전방위 혁신을 통한 본업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에 힘써왔다.

또한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이마트의 공간 혁신 전략도 고객 수 증가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1분기 스타필드 마켓 죽전 매출은 전년비 약 21% 증가했으며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 문현, 용산, 목동점 또한 각 35%, 11%, 6%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자회사도 실적 개선" 스타벅스·신세계푸드 영업이익 증가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에 동참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619억원,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7%, 7.3% 증가했다.

지난해 멤버십 고객의 지속적인 확대 및 프리미엄 매장 론칭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세계푸드의 1분기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7% 증가했다. 원가절감과 비용 효율화가 통했다는 반응이다.

다만, 같은기간 매출액은 35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 감소했다.

이마트24는 올 1분기 10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적자폭을 줄였다. 점포효율화 전략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을 이어간 모습이다.

다만, 같은기간 매출액은 4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지속적인 혁신과 쇄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격, 상품, 공간 혁신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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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본업경쟁력 통했다" 이마트, 1Q 영업익 1593억 3.4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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