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주장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2024.06.27.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6/27/NISI20240627_0020395790_web.jpg?rnd=20240627161425)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2024.06.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친한(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2일 한동훈 전 대표의 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여부와 관련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전 대표는 선대위에 참여를 안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변인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예를 들면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는 것은 안 하겠다고 하고 있지 않나"라며 "권성동 원내대표를 중용하고 이런 모습들을 보면 자기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했다.
또 "한 전 대표 입장에서도 본인이 주장한 것들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거기서 어떻게 (참여하겠나)"라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물론 저희는 이재명 후보에 반대한다는 입장은 분명하다. 이 후보가 집권할 경우 괴물 정권이 탄생할 것이라는 두려움도 갖고 있다"며 "거기에 대해서 맞서 싸우는 것은 분명히 하겠지만 선대위에 들어가서 움직이는 것들이 쉽지는 않다"고 했다.
진행자가 '새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은 한 전 대표가 다시 대표를 맡는 것밖에 없다고 보느냐'고 묻자 김 전 최고위원은 "대표냐 아니냐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만약에 실패할 경우 거기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분명히 뒤따를 것"이라며 "성공한다고 해도 아마 그것이 그분들 덕분에 성공했다고 보는 사람들, 친윤(친윤석열) 때문에 이겼다고 보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김 후보에게 계엄과 탄핵 반대에 대한 사과,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 약속을 내걸고 당선된 것에 대한 사과 등 세 가지 결단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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