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입성 후 최다 자책점 기록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1회말 KIA 선발 네일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5.11.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1/NISI20250511_0020805075_web.jpg?rnd=20250511142409)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1회말 KIA 선발 네일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5.11.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약한 모습을 보이던 SSG 랜더스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크게 흔들렸다.
KBO리그 입성 후 최다인 7자책점을 내주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점대 시즌 평균자책점도 무너졌다.
네일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주고 7실점했다.
올 시즌 최다 실점이다. 네일은 올 시즌 상대 팀에 2점 이상을 내준 적이 없었다.
네일이 7실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7일 광주 KT 위즈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실책이 겹치는 바람에 자책점이 '2'에 불과했다.
7자책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6월13일 SSG전(6이닝 5실점)에서 기록한 5자책점이 종전 개인 최다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9에 불과했던 네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18로 치솟았다.
네일은 KBO리그 입성 첫 해였던 지난해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SSG만 만나면 작아졌다.
2024시즌 SSG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6.17에 그쳤다. 첫 대결이었던 지난해 6월13일 6이닝 9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고, 7월14일 SSG전에서도 5⅔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렸다.
네일은 올 시즌 처음으로 만난 SSG를 상대로 만회를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출발은 깔끔했다. 1회말 SSG 리드오프 최지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네일은 박성한에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최정에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유도했다.
하지만 2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실점했다.
2회말 한유섬에 볼넷을, 라이언 맥브룸에 좌중간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에 몰린 네일은 최준우에 중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김성현에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 3루 위기를 이어간 네일은 정준재를 1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조형우에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3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에 안타를 맞은 네일은 통산 500홈런 대기록을 눈앞에 둔 최정을 상대하다 폭투를 범해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최정, 한유섬을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리는 듯 했던 네일은 맥브룸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실점이 '4'로 불어났다. 맥브룸은 네일의 스위퍼를 공략해 가운데 펜스를 직접 맞추는 2루타로 연결했다.
최준우를 삼진으로 잡고 3회말을 마친 네일은 4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4회말 선두타자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도루를 허용한 네일은 정준재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조형우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최지훈에게는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얻어맞았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박성한에 희생플라이를 맞으면서 네일은 7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결국 네일은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KIA가 3-7로 뒤진 5회말 김건국에 마운드를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KBO리그 입성 후 최다인 7자책점을 내주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점대 시즌 평균자책점도 무너졌다.
네일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주고 7실점했다.
올 시즌 최다 실점이다. 네일은 올 시즌 상대 팀에 2점 이상을 내준 적이 없었다.
네일이 7실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7일 광주 KT 위즈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실책이 겹치는 바람에 자책점이 '2'에 불과했다.
7자책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6월13일 SSG전(6이닝 5실점)에서 기록한 5자책점이 종전 개인 최다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9에 불과했던 네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18로 치솟았다.
네일은 KBO리그 입성 첫 해였던 지난해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SSG만 만나면 작아졌다.
2024시즌 SSG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6.17에 그쳤다. 첫 대결이었던 지난해 6월13일 6이닝 9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고, 7월14일 SSG전에서도 5⅔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렸다.
네일은 올 시즌 처음으로 만난 SSG를 상대로 만회를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출발은 깔끔했다. 1회말 SSG 리드오프 최지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네일은 박성한에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최정에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유도했다.
하지만 2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실점했다.
2회말 한유섬에 볼넷을, 라이언 맥브룸에 좌중간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에 몰린 네일은 최준우에 중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김성현에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 3루 위기를 이어간 네일은 정준재를 1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조형우에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3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에 안타를 맞은 네일은 통산 500홈런 대기록을 눈앞에 둔 최정을 상대하다 폭투를 범해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최정, 한유섬을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리는 듯 했던 네일은 맥브룸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실점이 '4'로 불어났다. 맥브룸은 네일의 스위퍼를 공략해 가운데 펜스를 직접 맞추는 2루타로 연결했다.
최준우를 삼진으로 잡고 3회말을 마친 네일은 4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4회말 선두타자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도루를 허용한 네일은 정준재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조형우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최지훈에게는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얻어맞았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박성한에 희생플라이를 맞으면서 네일은 7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결국 네일은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KIA가 3-7로 뒤진 5회말 김건국에 마운드를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