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선수단, 경북도민체전 종합우승 메달 사냥 돌입…30개 종목 출전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선수단이 9일 김천에서 막을 올린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돌입했다.

대회에 시는 30개 종목, 83개 부문에 선수와 임원 1270여 명이 참가해 종합우승을 목표로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포항시선수단이 선수와 임원, 읍면동체육회를 포함해 70여 명 규모로 입장하며 관중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입장 퍼레이드에서 'AI·바이오·이차전지·수소 중심 도시' 포항의 위상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강덕 시장은 개회식에 앞서 시체육회 관계자와 볼링·복싱·탁구 등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또 종목별 지역 기업과 단체로 구성된 시민 서포터즈도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으로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이날 오후 열린 선수단 환영 행사에는 사전 경기에서 골프·농구·핸드볼·자전거·사격 등 여러 종목에서 1위를 기록한 포항시 선수단의 활약을 소개했고, 이 시장은 "남은 경기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한 시체육회장은 "그간 땀 흘리며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후회 없는 경기로 유종의 미를 거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포항은 언제나 체육으로 하나 됐고, 이번 대회에도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시민들에게 큰 힘이 돼줄 것"이라며 "현재의 열기가 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포항 시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민체전은 9~12일 나흘간 김천시 일원에서 30개 종목(정식 28·시범 2)의 경기가 치러지며,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폐막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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