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 차별 발언 수록…극단적이고 위험한 인물"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신속대응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은 11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진짜 망언집'을 공개했다.
강득구 신속대응단장과 정준호 부단장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이 지켜야 하는 의무 보다는 잿밥에 관심이 높은 국민의힘은 몇 달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발언을 모아 '망언집'을 찍었다"며 "민주당의 (김문수 망언집) 책자는 참으로 읽기도 민망한 망언과 망언이 이어지는 ‘진짜 망언집’"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 책을 보면 김 후보의 여성 비하, 약자 조롱, 역사 왜곡, 노골적인 차별발언, 막말로 점철된 갑질행태까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며 "만에 하나라도 이런 인격의 소유자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상식과 가치, 그리고 국제적 위상은 돌이킬 수 없이 추락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를 들어 김 후보는 공개 강연에서 걸그룹 소녀시대를 가리켜 '쭉쭉빵빵'이라는 성적 비유를 사용하거나 여성 비하적인 저렴한 성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일제 강점기에는 한국 국적이 일본이었다'거나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인물'이라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격조차 의심케 만드는 망언을 서슴지 않게 이어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대권후보는 물론 정치인으로서의 자격마저 의심케 하는 극단적이고 위험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국민여러분의 현명한 판단만이 대한민국의 품격을 지켜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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