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555홈런' 라미레즈, '한미 레전드 매치' 추진…"한국과 문화 융합 원해"

기사등록 2025/05/11 13:55:47

최종수정 2025/05/11 20:45:11

MLB 레전드 선수과 KBO 선수 간 이벤트 경기 기획 중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메이저리그 13년 경력의 루이스 알리세아 레전드 유나이티드 감독(왼쪽에서 세번째)이 11일 오전 서울 고척 스카이돔 다이아몬드룸에서 열린 2025 레전드 매치 관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5.1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메이저리그 13년 경력의 루이스 알리세아 레전드 유나이티드 감독(왼쪽에서 세번째)이 11일 오전 서울 고척 스카이돔 다이아몬드룸에서 열린 2025 레전드 매치 관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5 레전드 매치' 구상을 위해 한국을 찾은 메이저리그(MLB) 레전드 타자 매니 라미레즈가 야구를 통한 양국의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희망했다.

라미레즈와 루이스 알리세아는 11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The Ultimate Baseball Showdown with MLB Legends in Korea'(한미 레전드 매치)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홍보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와 공식 협약도 맺었다.

라미레즈는 1993년부터 2021년까지 MLB에서 활약하며 통산 555개 홈런을 달성한 레전드 거포 선수다. 전성기를 보낸 보스턴 레드삭스에선 두 차례나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함께 선수 구성을 이끄는 루이스 알리세아는 1988년부터 미국 무대를 누비며 2002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메츠에서 코치를 역임하기도 했다.

라미레즈와 알리세아, 그리고 글로벌 야구 에이전시를 담당하는 빅터 크루즈 단장은 올해 말 한국에서 MLB 은퇴 선수들과 현재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 간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메이저리그 '레전드' 매니 라미레즈(가운데)와 메이저리그 13년 경력의 루이스 알리세아 레전드 유나이티드 감독(왼쪽)이 11일 오전 서울 고척 스카이돔 다이아몬드룸에서 2025 레전드 매치 관련 기자회견 전 유니폼을 입고 있다. 2025.05.1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메이저리그 '레전드' 매니 라미레즈(가운데)와 메이저리그 13년 경력의 루이스 알리세아 레전드 유나이티드 감독(왼쪽)이 11일 오전 서울 고척 스카이돔 다이아몬드룸에서 2025 레전드 매치 관련 기자회견 전 유니폼을 입고 있다. 2025.05.11. [email protected]

이들은 올해 11~12월 중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레전드 매치를 구상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과거와 현재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홈런 더비 등 다양한 이벤트로 준비 중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라미레즈 등은 성공적인 이벤트 경기 개최를 위해 자신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최대한 많은 유명 선수들을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미레즈는 "단순히 경기를 하려고 한국에 오는 것이 아니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과의 문화 융합을 목적으로 갖고 있다. 이 경기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지속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알리세아 역시 "현재 다양한 선수들과 접촉하고 있다. 앤드루 존스 등 MLB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컨택 중"이라며 "팬들이 유명 선수를 기대하는 만큼 가급적 퀄리티 높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크루즈 단장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참석 멤버가) 확정되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 선수들을 찾아다니며 이번 이벤트의 비전을 설명하면서 설득하고 있다. 우리는 이 업계에서 2~40년 일했다.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역 MLB 타자 중에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가장 눈여겨보고 있다는 라미레즈는 "한국에도 재능 있는 선수들 많다고 들었다. 포스트 오타니도 충분히 배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추후 나의 레거시 활용한 아카데미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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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555홈런' 라미레즈, '한미 레전드 매치' 추진…"한국과 문화 융합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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