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3.4%·조국혁신당 2.9%·진보당 0.2%
정권 교체론 직전 조사 대비 4.3%포인트 상승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9일(5월 2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46.9%, 국민의힘은 37.7%로 조사됐다.
양당 격차는 9.2%포인트로 한 주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4.8%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3.9%포인트 하락했다.
5월 2주차 기준 정당지지도에서 개혁신당은 3.4%, 조국혁신당은 2.9%, 진보당은 0.2%,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7%로 조사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정당 지지율을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보수층(69.7%)에서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진보층 80.4%, 중도층 47.3%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49.2%, 강원 42.9%, 부산·울산·경남 41.0% 등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제주 71.9%, 광주·전라 64.9%, 인천·경기 48.5% 등으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전체의 55.8%가 '민주당 등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은 39.2%이며 5.0%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교체론은 4.3%포인트 상승했고, 연장론은 3.6%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김문수·한덕수 후보들 간의 단일화 과정 갈등과 함께 지도부의 절차적 정당성 논란 강압적 추진 등 위기관리 실패가 지지층에 불신을 키우면서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반면 민주당은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대선 이후로 미뤄지면서 지지층 결집이 강화됐고 국민의힘의 혼란과 보수 진영의 분열 등이 민주당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하며 지지율이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7%(총 통화 2만2398명 중 1508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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