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수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장 대표발의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식량위기에 맞서 전남에 공공비축기지를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최명수(더불어민주당·나주2) 위원장은 잔날 제3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기후위기와 글로벌 식량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에 정부 공공비축기지를 전략적으로 건립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최 위원장은 "기후위기 심화와 국제 곡물시장 불안정으로 식량 위기가 구조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일본이 최근 쌀값 폭등으로 한국산 쌀을 처음으로 정식 수입한 것은 이웃 국가의 식량위기이자 동시에 우리나라에도 비축 체계 부실이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현재 노후 비축기지 매각과 함께 권역별 대형화·현대화된 비축기지 신설을 추진 중인데 전남은 단순한 후보지를 넘어 전략 거점으로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전남은 전국 최대 농산물 생산지이자 물류인프라가 뛰어난 지역으로서 국가 식량안보를 위한 선택이 아닌 전략적 중심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산 신선농산물 비축 품목 확대와 관련 예산 증액을 정부에 촉구하는 등 식량주권과 국민 생존권을 지키는 국가 핵심 인프라인 정부의 공공비축기지 건립으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식량위기 대응체계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