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착공

기사등록 2025/05/08 16:46:11

전기차 배터리 순환 경제 실현 전진기지 구축 본격화

334억 들여 사용후 배터리 분석 고속 평가 시스템 도입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착공포항시가 8일 블루밸리국가산단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착공식에서 이강덕 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산학연 관계자가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5.08.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착공포항시가 8일 블루밸리국가산단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착공식에서 이강덕 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산학연 관계자가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5.08.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전기차 배터리 순환 경제 실현을 위한 '인라인 자동평가센터'가 경북 포항에 들어선다.

시는 8일 블루밸리국가산단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착공식을 열고, 전기차 배터리 고속 평가 실증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이날 착공한 센터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급증하는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한 관리와 재활용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시와 경북도, 환경부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334억원(국비 100억·지방비 234억)을 들여 올해 말 완공할 예정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하루 최대 150대, 연간 3만대 이상의 사용후 배터리를 분석할 수 있는 고속 평가 시스템을 도입한다.

특히 모듈·팩 단위의 성능과 남은 수명을 정밀하게 진단해 등급별로 재사용·재활용·재제조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센터 착공을 계기로 전기차 배터리 순환 이용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기차 보급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한 관리와 재활용 문제는 산업계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운영,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등 배터리 순환 경제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오는 6월에는 환경부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클러스터' 준공을 앞두고, 이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산학연 협력으로 포항이 대한민국 순환 경제의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 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착공은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자동화 기반을 포항에 구축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센터가 국가 배터리 순환 이용 산업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포항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착공

기사등록 2025/05/08 16:46:1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