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실종아동 찾는다"…자치경찰 연구개발 신규과제 추진

기사등록 2025/05/09 06:00:00

최종수정 2025/05/09 07:30:23

경찰청, 자치경찰 연구개발 사업 2차 과제 선정

AI 분석기술 활용, 이상행동 미리 감지…범죄 예방

야간 적외선 감지 등 기능 자율순찰 로봇에 적용

[서울=뉴시스] 경찰청 전경.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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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경찰이 과학치안진흥센터와 협력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종아동 수색 등 지역 맞춤형 과학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신규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경찰청은 2025년도 자치경찰 연구개발 사업 2차 과제로, 동국대가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등과 협력한 'AI 활용 실종 아동 수색 및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PTED) 사업 지원 플랫폼', 전주대가 전북 자치경찰위원회 등과 협력한 '순찰 로봇 및 영상 센서 활용 안전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자치경찰 수요기반 문제해결 연구개발은 경찰청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107억원을 들여 지역별 연구기관, 자치경찰위원회, 시·도 경찰청 등과 협력해 지역 특성에 따른 치안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과학기술을 개발하고자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AI 활용 실종 아동 수색 및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사업 지원 플랫폼' 사업은 서울 지역의 아동 안전을 확보하고 범죄예방 사업을 지원한다.

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학교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동의 이상행동을 미리 감지해 범죄를 예방하고, 아동 실종상황 발생시 폐쇄회로(CC)TV 등에 촬영된 흔적을 신속하게 탐지해 아동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서울 시내의 공간 정보, 범죄 발생 통계 등을 통합 분석해 범죄 예측 모델을 개발, 서울 경찰의 범죄예방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대 등이 주관하는 '순찰로봇 및 영상센서를 활용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 사업은 전북 지역의 치안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진행된다.

전주천 산책로 주변의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야간 적외선 감지, AI 기술을 활용한 이상행동 방지 등의 기능을 개발해 자율순찰 로봇에 적용·운영할 계획이다.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을 예방하기 위한 감지시스템도 개발한다. 화장실을 엿볼 수 있는 모든 공간에 센서를 부착함으로써 사각지대를 없애 불법 촬영이 불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 성과물은 2027년 연구개발 종료 후 실증 결과에 따라 치안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 시·도 경찰청, 지역연구기관이 과학치안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의 치안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과학치안 기술 개발로 자치경찰의 범죄예방 및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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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실종아동 찾는다"…자치경찰 연구개발 신규과제 추진

기사등록 2025/05/09 06:00:00 최초수정 2025/05/09 07: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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