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회담 앞두고…中부총리 "올해 중국 경제 좋은 출발"

기사등록 2025/05/08 15:44:11

최종수정 2025/05/08 17:14:25

스위스 미중회담 이전 자국 경제에 낙관 전망 제시

[베이징=AP/뉴시스] 오는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중국 경제 담당 부총리인 허리펑 부총리는 자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사진은 2023년 3월 `13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 내외신 기자회견에 참석한 허 부총리의 모습. 2025.05.08
[베이징=AP/뉴시스] 오는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중국 경제 담당 부총리인 허리펑 부총리는 자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사진은 2023년 3월 `13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 내외신 기자회견에 참석한 허 부총리의 모습. 2025.05.0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오는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중국 경제 담당 부총리인 허리펑 부총리는 자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8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동의 유명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ADIA)의 마제드 알 로마이티 청장 일행을 만나 "올해 중국 경제는 좋은 출발을 했고 고품질의 발전이 진전을 거두고 있으며 사회 신뢰와 기대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허 부총리는 또 "중국은 개혁을 전면적으로 심화해 나가고 있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 중"이라면서 "ADIA를 포함한 외국 금융기관과 장기 투자자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발전 기회를 공유하기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마제드 청장은 "ADIA가 중국의 경제 전망을 좋게 평가하고 중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허 부총리의 발언은 자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해 무역 협상 타결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들어 첫 미중 관세협상이 성사됐다.

앞서 지난 7일 중국 외교부는 허 부총리가 9~12일 스위스를 방문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회담한다고 발표했고, 미 재무부도 보도자료에서 같은 소식을 전했다.

상호관세 협상을 총괄해온 베선트 장관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직접 협상에 참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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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회담 앞두고…中부총리 "올해 중국 경제 좋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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