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김해발 국제선 감편…"지역홀대 도 넘어" 반발

기사등록 2025/05/08 11:23:13

부산시의원·시민단체 '비판'…"수도권 중심·독점"

대한항공 "시기·수요에 따라 증·감편…복항될 것"

[인천공항=뉴시스]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대한항공이 김해국제공항에서 일부 노선을 감편한다. 부산시의회와 시민단체는 '수도권 독점'이라며 비판했다.

8일 부산시의회 무소속 서지연(비례) 의원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5일부터 부산~일본 도쿄 나리타 노선을 하루 3편에서 2편으로 감축한다. 기존에는 오전과 오후에 골고루 출발 시간대가 있었지만 모두 오전 시간대로 몰았다.

부산~일본 후쿠오카 노선은 하루 2편에서 1편으로 줄어들고 10월 이후에는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가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천공항 노선은 증편이 이뤄지고 있다. 인천~도쿄 나리타 노선은 격일 5~6편에서 하루 6편으로 증편된다.

서 의원은 "지역의 인기 국제노선은 줄고 수도권은 늘었다"며 "수도권 중심의 독점구조의 귀결이고 지방을 무시한 거대 기업의 전략을 방관한다면 국가 전체가 균형을 잃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대한항공이 일본 나리타 노선 2편을 모두 오전에 운항하는 것과 관련해 지역에 대한 배려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해공항의 아침은 이미 포화 상태"라면서 "오전 6~8시 사이 54편이 몰리며 대기와 지연은 일상이 됐는데 대한항공은 지금 이 시간대에 모든 국제선을 오전에 밀어 넣고 있기에 지역을 위한 고려는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도 반발하고 있다. 이지후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모임 이사장은 "대한항공이 인천과 김해를 듀얼 허브 전략으로 삼겠다고 했는데 이마저도 의심스럽다"며 "지역 홀대가 도를 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항공은 "최근 항공기 제작사로부터 기재가 도입이 늦어지고 하절기·동절기 스케줄 내에서도 시기와 수요에 따라 증편하거나 감편하기도 한다"며 "일시적인 감편이기 때문에 복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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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김해발 국제선 감편…"지역홀대 도 넘어" 반발

기사등록 2025/05/08 11:23: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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