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밸류업 공시 기업, 평균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

기사등록 2025/05/08 15:00:00

제2차 자본시장전략포럼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자본시장연구원이 주최하는 '자본시장 선진화 세미나'에 참석해 그간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성과를 발표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약 1년, 150개사가 밸류업 공시에 참여했으며 이들 기업은 평균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김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자본시장 접근성·효율성 개선 ▲주주가치 기업 경영 확립 ▲공정·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자본시장 혁신·역량 강화 등 크게 4가지 방향에서 30여개의 과제들로 추진됐으며 일부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외국인 투자자 계좌 개설 건수가 2023년 월평균 105건에서 지난해 월평균 396건으로 약 4배 늘었다.

지난 3월 출범한 대체거래소(ATS)도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지난달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량은 1억4000만주로 전체 시장의 8.6%를 차지했으며,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8000억워능로 전체 시장의 21.4% 비중을 기록했다.

물적분할 제도 개선, 내부자 거래 사전 공시, 전환사채 제도 개선, 자사주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일반주주 이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이뤄졌다. 또 일반 주주들이 배당금을 미리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결과 12월 결산 상장기업 2450개사 중 약 46%에 달하는 1138개 기업이 정관을 개정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는 현재까지 총 150개사(5.9%)가 밸류업 공시에 참여했다. 또 밸류업 공시 기업은 시장 평균 대비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매도,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제도 개선으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도 강화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앞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완전히 해소하고 명실상부한 선진 자본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그간의 노력을 더 공고히 하고 긴 호흡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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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밸류업 공시 기업, 평균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

기사등록 2025/05/08 15: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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